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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SBS 수목극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김유진) 세트장이 화제다.

‘다시 만난 세계’(이하 ‘다만세’)는 12년 만에 다시 돌아온 해성(여진구 분)과 그의 첫사랑인 정원(이연희 분)을 둘러싼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

극중 등장한 다양한 장소가 정교한 세트장이었다는 사실이 최근 공개돼 눈길을 끌고있다.

먼저 해성이 다닌 학교의 강당이 세트장으로 드러났다. 극 초반 해성(여진구 분)과 어린 정원(정채연 분)이 졸업사진을 찍었던 곳으로 낡은 느낌을 내기 위해 정교하게 꾸민 세트장으로 밝혀졌다.

최근 자주 등장하는 청호그룹의 회장 차권표(박영규 분)의 저택도 세트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캐슬을 모티브로 거실, 서재,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등까지 정교하게 지어 웅장함을 전했다.

민준(안재현 분)이 CEO 겸 셰프로 일했던 레스토랑내 주방, 정원(이연희 분)의 집, 호방(이시언 분)의 집, 민준의 사무실도 세트였다.

SBS A&T의 이용탁 디자이너는 “백수찬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고, 이후 600평 규모의 스튜디오에다 세트 제작과 소품 세팅까지 약 한 달의 시간을 소요했다”라며 “출연진과 스태프들도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마지막까지 이 세트들이 어떻게 등장할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개했다.

‘다시 만난 세계’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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