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중국 배우 성룡의 사생 딸인 우줘린이 가출 후 음주, 흡연을 하며 비행을 저지르고 있다.


중국 언론 '시나 연예'는 홍콩 매체 보도를 인용해 "성룡과 내연녀 홍콩 배우 우치리 사이에서 태어난 우줘린이 다시 가출해 여자친구와 함께 살며 음주, 흡연 등을 하고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우줘린과 어머니 우치리 사이에 또다시 금이 갔다. 이미 학교를 중퇴한 그는 집에서 공부를 하다 결국 집을 떠났다. 집을 떠난 우줘린은 현지 파워 블로거인 A씨의 집에 머물며 친구들과 거리에서 음주, 흡연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보도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우줘린은 보이시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여자친구들과 건물 옥상, 거리 등에서 흡연을 하며 위태로운 모습이다. 또한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도 사진을 촬영해 공개했다.


우치리와 우줘린 모녀는 지난 2015년부터 갈등을 빚어왔다. 우줘린이 우치리가 자신을 학대한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한 달 뒤 우치리의 음주 문제로 우줘린이 가출했다.


지난 5월에도 우줘린은 어머니가 자신을 학대했다고 신고했고, 이후 자살 시도설까지 불거져 논란이 일었다. 자살 시도 후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현지 언론들은 우줘린의 성 정체성에 대해 커밍아웃설도 제기한 바 있다. 어렸을 적 모습과 못 알아볼 정도로 달라진 최근의 모습을 두고 성 정체성에 대한 소문이 떠돌았다.


우줘린의 이 같은 계속된 비행에 현지 팬들은 그가 안정을 찾기를 바라는 응원의 반응과 우려 섞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성룡은 2015년 발간한 자서전에서 외도와 혼외자를 언급하며 처음으로 우줘린과 우치리의 존재를 인정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우치리 웨이보,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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