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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방탄소년단이 한국의 ‘문화대통령’ 서태지에 이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듀오 체인스모커스와 만났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체인스모커스 단독콘서트에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클로저’(Closer)의 무대를 함께 장식했다.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만난 체인스모커스에게 한국 콘서트 초청을 받아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얼마 전 체인스모커스와 오는 18일 발매 예정인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Her)의 수록곡 ‘베스트 오브 미’(Best Of Me)를 공동 작업한 것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베스트 오브 미’는 체인스모커스의 의 앤드루 태거트와 방탄소년단 래퍼라인 멤버들이 참여한 곡으로 서정적인 코드와 에너지가 느껴지는 EDM 장르의 곡이다.

이에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에서 마지막 앙코르 무대인 ‘우리들만의 추억’까지 총 8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콘서트 전부터 가요계 레전드 서태지와 현 가요계 대세인 방탄소년단의 만남 자체 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제 7개월만에 자신들의 음악을 가지고 다시금 국내외 가요계 돌아오는 방탄소년단의 컴백이 다가올수록 그들이 써내려갈 역사에 대한 기대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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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은 지난달 31일까지 총 105만 1546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하며 단일 앨범 밀리언 셀러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수치는 국내 음반 도·소매상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물량으로 해외 선주문량까지 포함한다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는 ‘윙스(WINGS) 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의 선주문량인 70만 장보다 35만 장이나 증가한 수치로 방탄소년단의 성장과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앞서 엑소는 2013년 정규 1집 ’XOXO(Kiss&Hug)’, 1집 리패키지 앨범으로 김건모 7집, 지오디 4집 등이 발표된 2001년 이후 12년만에 음반 100만장 시대를 다시 열었다. 특히 음원의 시대에서 앨범 판매량은 아티스트가 가진 팬덤의 지표인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단일 앨범 밀리언셀러 등극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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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한 K팝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겁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미디어 아티스트(Top Social Media Artist)부문에서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션 멘데스 등 유명 해외뮤지션을 제치고 트로피를 차지, 전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한국 가수 최초로 4개 앨범 연속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5년 12월 ‘화양연화 pt.2’ 171위, 2016년 5월 ‘화양연화 영 포에버(Young Forever)’ 107위, 10월 ‘윙스(WINGS)’ 26위에 이어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은 빌보드 200’ 61위에 진입하며 K-POP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제 방탄소년단과 대중의 관심은 빌보드 싱글 인기 차트인 HOT 100 진입에 여부에 몰리고 있다. 특히 지난 타이틀곡 ‘봄날’로 ‘버블링 언더 핫 100’ 15위에 오르며 사실상 115위를 기록한 가운데 방탄소년단 역시 기자간담회와 인터뷰를 통해 HOT 100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타이틀 곡 뿐만 아니라 체인스모커스와 공동작업한 ‘Best Of Me’등 수록곡까지도 HOT 100 진입을 노려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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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21일 새 앨범의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는 ‘방탄소년단 컴백쇼(BTS COMEBACK SHOW)’도 전세계 동시에 생중계 된다. 앨범 제작 과정은 물론 방탄소년단의 탄생 비화 및 일곱 멤버들의 진솔한 모습 등 지금까지 방송에서 보여준 적 없는 내용으로 채워진 ‘컴백쇼’는 일본 엠넷 재팬에서 동시 방영되며, 유튜브 엠넷과 동남아시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죽스(JOOX), 미국 내 한국 콘텐츠 서비스 비키(VIKI), 동남아시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아이플릭스(iflix)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 전세계로 방송된다.

전 세계 10개국 17개 도시 32회 ‘윙스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후 컴백을 위한 마지막 준비에 매진 중인 방탄소년단은 신곡 발표와 동시에 음악방송과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출연 등으로 본격적인 국내활동에 나선다. 또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14일과 1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일본 데뷔 후 처음으로 돔 콘서트를 앞두고 있고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윙스 투어’ 파이널 콘서트를 연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현대카드·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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