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그야말로 깜짝 방문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를 경험하고 국내 복귀를 선언한 황재균(30)이 잠실 야구장을 찾았다.


황재균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을 지켜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미국 진출을 선언한 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년 계약을 맺었던 황재균은 강민호, 전준우 등의 초대로 잠실야구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더그아웃을 방문한 황재균은 조원우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전준우는 "(황재균을)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고 말했다.


누구도 예상 못한 방문이었다. 이달 초 마이너리그 일정을 마친 황재균은 지난 10일까지 미국 현지에 머물며 미식 축구를 관람하는 등 여유를 즐겼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황재균은 11일 한국 땅을 밟았다. 조용히 들어오고 싶다는 황재균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복귀를 선언한 황재균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황재균은 메이저리그에서 18경기에 나서 타율 0.154, 8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98경기에 나섰고, 타율 0.285, 10홈런 55타점, 출루율 0.332, 장타율 0.453, OPS 0.785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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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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