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수경기자] 희소병으로 투병해 온 배우 문근영이 투병 후 첫 공식 행사에서 밝은 모습을 보였다.

11일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호 이사장,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2017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유리정원'의 신수원 감독, 배우 문근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근영은 "부산국제영화제에 한 번도 내 작품으로 참석한 적이 없다"며 "이번에 개막작이 돼 내 작품으로 방문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존 겪어볼 수 없었던 캐릭터라 더 매력적이었다. 역할에 빠질 수 있었다. 촬영하는 동안은 힘들다기보다 감독님이랑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내 캐릭터를 사랑해주셔서 행복했다. 오히려 촬영 끝나고 감정들이 남아서 힘들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2월 문근영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하던 중 갑작스러운 오른팔의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고 급성구획증후군을 진단 받았다.

yoonssu@sportsseoul.com

사진ㅣ유튜브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