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어디서부터 어긋났던 걸까. 개그맨 신종령이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지 단 4일 만에 또다시 폭행을 저질러 구속됐다.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그가 진심으로 죄를 뉘우치고 향후 방송에 복귀할 수 있을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마포 경찰서는 5일 새벽 2시께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술집에서 40대 A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상해)로 신종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신종령에게 턱 부위를 가격 당한 A 씨는 뇌출혈로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신종령은 술집에서 시끄럽게 술을 마신다는 지적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신종령은 지난 1일 오전 5시 20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힙합클럽에서 만난 B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만취 상태로 B씨를 폭행했으며 이를 말리려던 C씨에게도 폭력을 행사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이에 신종령은 지난 5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 출연해 폭행 사건의 전말을 설명하며 "지금 인터뷰한 거 저 잘했다고 제가 당당하다고 그런 말씀드리는 거 절대 아닙니다. 너무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노력하고 생각하겠습니다. 마음 쓰고 있는 마음고생하고 있는 저희 친척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저희 '개그콘서트' 식구들한테도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대중 앞에서 자신의 과오를 눈물로 호소했던 그가 물의를 일으킨지 불과 4일 만에 또다시 폭행을 저지르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가 방송에서 보여준 눈물 섞인 사과가 진정성이 흐려졌기 때문이다.


'강남총각' 무속인 전영주가 풀어보는 사주로 향후 그의 방송 활동 가능성과 함께 올해와 내년 운세에 대해 알아봤다.


1982년생인 신종령의 타고난 사주팔자는 화개살(재주), 재살(관재수), 월살(인옥살·갑갑증)과 함께 하늘의 벌을 달게 받는다는 천살의 사주팔자를 지녔다.


보통 이러한 사주는 한순간에 죄를 짓고 법적인 문제로 일신이 편할 수가 없게 되는 사주로 풀이된다. 인기인이 되었다 하더라도 명성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는 것.


최근 불거진 폭행 사건은 신종령의 올해 8~10월에 발동되는 천살(모든 일이 망가짐)의 기운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신종령의 생일인 3월 1일이 음력이든 양력이든 상관없이 둘 다 안 좋은 기운으로 뻗어있기 때문에 행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자칫 잘못해 형옥살, 인옥살이 더 크게 발동된다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이 같은 사주는 충동적이면서도 도발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당분간은 방송 활동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령의 위험한 사주는 올해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번 폭행 사건이 어떻게든 해결이 난다 해도 내년에도 관재수와 월살이 발동하기 때문에 자신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신종령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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