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컬투쇼' 그룹 B.A.P와 후디가 각각 다른 매력의 라이브로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그룹 B.A.P(방용국,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젤로)와 가수 후디(Hoody)가 출연했다.


시작부터 휘파람 논란으로 스튜디오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지난 5일 발표한 B.A.P의 일곱 번째 싱글앨범 '블루(BLUE)'의 타이틀곡 '허니문(HONEYMOON)'을 홍보하는 도중 젤로를 제외한 5명의 멤버가 휘파람을 불지 못한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이후 B.A.P의 지난 해외 투어에 대해 이야기하는 중에도 DJ 컬투는 "외국 팬들도 멤버들이 휘파람을 못 부르는 걸 아냐"며 '기-승-전-휘파람'으로 분위기를 몰고 갔다.


힘찬의 다이어트 방법도 밝혀졌다. 그는 "해독주스로 디톡스를 하고 있다. 아침·점심·저녁으로 주스만 먹는다. 3일 정도만 하면 해독되고 좋다"고 비법을 전수했다.


그러자 영재는 "요즘은 형이 하루에 한 끼는 밥을 먹는다. 그러다 보니 그 한 끼를 뭘 먹을지 온종일 고민한다"며 "내일 먹을 메뉴를 이틀 전에 이미 정했다. 요일별로 정해 놓는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힙합 레이블 AOMG 내 유일한 여성 아티스트인 후디는 회사에 입사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2년 전 박재범의 권유로 입사하게 됐다. 회사 분위기는 생각보다 작고 자유롭다"고 말했다.


DJ들은 "후디가 소속사에서 제일 크다는 소문이 있다"며 진실을 요구했고 후디는 "키가 173cm인데 최장신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B.A.P와 후디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후디는 지난달 24일 발표한 신곡 '한강'을 완벽하게 라이브로 소화해 냈다. 후디의 노래를 들은 DJ 컬투는 "백예린과 분위기가 비슷하다"며 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칭찬했다.


B.A.P도 신곡 '허니문'과 예전에 발표했던 '대박사건'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안정적인 보컬과 신나는 비트로 스튜디오에 흥을 가득 채웠다.


감미롭거나 신나거나, 상반된 매력의 라이브로 청취자들의 귀를 정화시켜준 B.A.P와 후디였다.


한편,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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