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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타이트한 옷을 마음대로 입을 수 있게 됐죠”

머슬마니아 그랑프리에 빛나는 김지민은 20대까지만 해도 40kg을 넘지 않아 친구들로부터 ‘마른멸치’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은 그녀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며 자신의 삶을 180도 바꿔 놨다.

피트니스가 가져다 준 육체적인 장점은.

- 몸이 얇고 가늘어 옷을 입어도 항상 헐렁했다. 지금은 라인이 항상 살아 있어서 일부러 타이트한 옷을 즐겨 입는다. 여성들은 옷에 민감하다. 건강함과 함께 패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피트니스의 정신적인 장점은.

- 참을성이 많아졌다. 아픔이 없이는 운동을 못한다. 힘든 과정을 거치다 보면 정신적으로 성숙해져 있음을 알게 된다.

피트니스전후로 식단변화는.

- 엽기떡볶이 등 맵고 짠 음식을 굉장히 좋아했지만 운동을 하면서 완전히 변했다. 우리나라 음식은 염류가 많다. 찌개류를 먹더라도 국물은 아주 조금 먹는다. 두부 정도만 먹는다. 볶음류도 건강에 안 좋다. 고기만 따로 떼어 내 야채와 함께 먹는다. 방울토마토와 파프리카는 항상 냉장고에 있다.

여성들이 살을 빼기 위해서 다이어트를 많이 하는 데.

- 다이어트는 폭식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다. 처음에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요요현상만 가져 올 뿐이다. 운동과 식단을 통해 ‘입맛성형’ 등 습관화된 자기만의 프로그램을 짜야 한다.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건강법이 있다면.

- 먹은 것 만큼 움직여야한다. 적게 먹으면 적게 먹은 대로, 많이 먹으면 그만큼 움직이면 된다. 누구나 할수 있는 걷기도 좋은 방법이다 몸은 거짓말을 안한다. 움직일수록 몸은 건강해진다.

취미는.

- 바다낚시, 오페라 감상, 뮤지컬 보기 등이다. 55cm 짜리 감성돔을 올릴 때의 손맛은 최고다.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 나오는 유명한 아리아 ‘남 몰래 흐르는 눈물’이 나의 전화 벨소리다. ‘공주는 잠 못 이루고’로 유명한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도 좋아한다. 최근에는 12년 만에 내한 공연한 뮤지컬 ‘캐츠’를 다시 봐서 너무 기뻤다.

이상형은.

- 운동 때문에 이상형이 바뀌었다. 전에는 하얗고 예쁜 미소년, 미남자 스타일이 눈에 띄었지만 운동을 하고 부터는 과묵하고 듬직하면서, 육체적으로 탄탄한 남자가 눈에 띈다. 근육질의 남자를 보면 성실함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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