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금경만 인턴기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레알 마드리드는 뭐가 달라도 달랐다.

레알 마드리드 공식 채널이 5일(한국시간) 공개한 영상 속에 한 선수가 눈에 띈다. 개성 넘치는 헤어스타일과 탄탄한 체격을 가진 이 선수는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완벽한 트래핑으로 공을 자신의 발 앞에 안착시킨다. 그는 자신을 막아선 여러 명의 수비수를 화려한 발재간과 돌파로 하나둘씩 벗겨낸다. 그리고 좁은 공간에서 한 박자 빠른 정교한 슛으로 마무리까지.

공격수로서 갖춰야 할 모든 자질을 한꺼번에 다 보여준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마르셀로(29)다.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풀백인 그는 상대 팀 공격수들에게 공포의 대상. 측면에서 그를 상대로 크로스를 올리거나 돌파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게 최고 수비수 반열에 오른 그는 공격수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로 전술적 공격 가담에도 능한 마르셀로지만, 화려한 개인기와 정교한 슛까지 갖춘 것은 상당히 흥미롭다. 이 영상을 접한 많은 팬이 그의 천재적인 축구 센스에 놀라워하면서 즐겁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golduck@sportsseoul.com

영상ㅣ레알 마드리드 SNS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