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왕은 사랑한다' 임시완이 임윤아를 향한 절절한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홍종현은 임윤아와 떠날 계획을 세우며 짠내나는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은영백(이기영 분)이 죽고 왕원(임시완 분)과 왕린(홍종현 분)이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영백은 지병으로 숨이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 옥부용(추수현 분)에게 약을 달라고 애타게 손을 내밀었지만 약을 들고 나가버렸고 결국 은영백은 숨을 거뒀다. 원성공주(장영남 분)는 은산(임윤아 분)을 불러 "세자에게 힘을 주기 위해선 네 아비의 재산이 필요하다. 줄 수 있느냐"라고 제안하고 있었고, 이때 신하가 달려와 은영백의 죽음을 알렸다.


놀란 은산은 바로 뛰어갔고 "아버지"라고 절규했다. 이어 "약 봉지를 못 봤느냐. 그 약을 먹어야 한다"며 울부짖었다.


그 사이 옥부용은 그 약봉지를 최세연(김병춘 분)에게 넘겼고 최세연은 몰래 원성공주의 방에 가져다 놨다. 은산은 약을 찾으러 밖으로 뛰어나갔고, 왕원이 뒤를 따랐다. 두 사람은 원성공주의 방에서 약 봉지를 발견했고, 은산은 "이 약이 왜 여기 있습니까"라며 원성공주를 의심했다.


이 소식을 들은 왕린은 궁 출입 금지 중임에도 불구하고 궁으로 들어가 왕원을 찾아갔다. 왕린은 "어찌 판부사님이 돌아가셨느냐. 그 방에 왕비마마가 보낸 다른 자나 다른 무엇이 있지는 않았느냐"라고 캐물었다. 왕원은 왕린이 자신의 어머니를 의심하자 "뭘 묻고 싶은 거야. 내 어머니가 뭘?"이라고 소리쳤다.


왕린은 왕원에게 "은산 아가씨와 판부사님을 직접 데려가겠다"고 나섰다. 왕원이 "내가 가겠다"고 하자, 왕원은 "믿지 못하겠다. 이 궁 안에 두지 못하겠다"라며 은산에게로 달려갔다. 그 길로 은산과 만난 왕린은 슬픔에 빠진 그를 따뜻하게 위로했다.


원성공주는 최세연의 수상한 점을 눈치챘고, 노모와 아들을 끌고 와서 협박을 했다. 최세연은 "제발 노모만은 살려달라"며 "저들이 노리는 것은 판부사의 재산이 아니다. 왕린을 갖고 싶어 한다"라며 역모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


왕린은 왕영(김호진 분)에게 은산과 떠나겠다고 알렸다. 왕영은 "산이도 힘든 운명을 살아야 한다. 너네 둘은 도망자 신세가 될 거다"라고 말렸지만 왕린은 "은산 아가씨와 떠나겠다"라고 선전포고했다.


왕원은 왕린도 은산도 떠난 궁에서 괴로워하며 혼자 술을 마셨다. 왕린은 송인을 찾아갔고, 송인은 "세자 저하가 되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왕린은 송인을 향해 칼을 뽑았다. 하지만 그 자리에는 왕린을 왕으로 만들려는 자들과 충렬왕(정보석 분)이 기다리고 있었다. 왕린은 충렬왕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왕원은 은산에게 애절한 연서를 썼다. 왕원은 편지를 통해 "나의 소하. 내 곁에 있어줘라 산아"라고 절절한 마음을 고백했다.


왕원과 은산, 왕린이 회를 거듭할수록 슬픈 삼각관계를 그리고 있는 가운데,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왕원과 왕린의 왕위 자리를 두고 갈등하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이에 원산린이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맺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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