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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조작’에서 이원종이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을 완벽하게 속였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극 ‘조작’ 23회, 24회에서는 한무영(남궁민 분)과 이석민(유준상 분), 권소라(엄지원 분)가 남강명(이원종 분)에게 완벽히 속아넘어가는 안타까운 상황이 그려졌다.

남강명이 궁평항으로 밀입국한다는 첩보를 듣고 궁평항으로 모인 한무영 일행은 이 첩보가 구태원(문성근 분)이 파놓은 함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당황한다.

궁평항으로 밀입국하던 남강명은 날카로운 흉기에 목을 찔리고 응급차로 이송되던 중 숨을 거두고 만다.

허탈해하던 한무영은 “아까 현장에서 남강명하고 똑같은 습관이 있는 남자를 봤다”면서 손을 떨던 남자를 떠올렸다.

이 말을 들은 이석민은 “남강명이 얼굴을 바꿨다는 정보가 맞을까? 어쩌면 처음부터 수술을 안 했을 수도 있다”고 거짓정보에 속았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남강명은 목에 흉기를 찔려 죽은 남자가 아니었다. 진짜 남강명은 옷을 갈아입고 경찰로 위장한 부하와 함께 조영기(류승수 분)의 차를 타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던 것. 결국 남강명이 성형수술을 통해 다른 사람이 됐다는 언론의 정보는 가짜였고 한무영 일행은 가짜 정보에 철저히 속아 눈앞의 범인을 놓치고 말았다.

결국 ‘조작’은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정보가 진실이 아니라 거짓일 수 있다는 현실 풍자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와 가짜가 속고 속이는 과정이 마치 실제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언론과 권력층의 맨얼굴을 보는 것 같았다”, “앞으로 전개가 궁금해진다”면서 흥미를 보였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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