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학교 2017' 김정현, 김세정, 박세완이 김응수에 통쾌한 한 방을 예고했다. 하지만 김정현의 X 정체가 발각되면서 김세정은 퇴학될 위기에 닥쳤다.


2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에서는 X 활동을 두고 갈등을 빚은 라은호(김세정 분)와 오사랑(박세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금도고에는 최근 식중독에 걸린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학교 급식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확산됐다.


라은호까지 식중독에 걸리자 현태운은 직접 급식실을 찾아 식재료를 파악했고, 최소 3개월~최대 1년이 지난 재료로 학생들에게 식단을 제공하는 학교의 허술한 실태에 충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현태운은 X의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까지 처했다. 다행히도 라은호가 기지를 발휘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편, 오사랑은 라은호의 행동 하나하나에 섭섭함을 느꼈다. 특히나 현태운(김정현 분)과 관계를 진작부터 자신에게 말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틀어진 결정적 계기는 오사랑 어머니(김수진 분)가 학교에서 해고되면서부터다. 금도고 급식 비리를 처음 알게 되면서 정리 해고 대상이 된 것이다.


이 과정에는 양도진 교장(김응수 분)의 계략이 숨어 있었다. 오사랑의 약점을 잡아 X의 정체를 알아내려 했던 것. 그 약점은 바로 어머니였다. 오사랑은 혼란 속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했다.


오사랑은 현태운에게 실망스럽다는 말을 남긴 채 X 물건을 교장에 전달하려 했다. 다행스럽게도 라은호가 이를 먼저 발견하면서 위기는 모면했지만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은 되돌릴 수 없게 됐다.


이렇게 해결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라은호와 오사랑은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으면서 위기를 함께 타파해나가자고 약속했다. 특히 오사랑의 어머니를 해고시킨 양 교장에게 통쾌한 복수를 하자고 다짐했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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