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비디오스타' 각 지역에서 모인 여섯 아이돌이 숨겨온 입담을 과시했다.


29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전국 아이돌 특집! 쇼, 고향 챔피언' 콘셉트로 가수 청하, 블락비 재효, B1A4 신우, 공찬, 크레용팝 엘린, 피에스타 예지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블락비 멤버 사이에서 지코를 질투하기도 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재효는 "전혀 아니다. 블락비의 작사와 작곡부터 파트 배분, 프로듀싱까지 지코가 다 한다. 지코가 잘될수록 우리는 더 고개를 숙인다"고 답했다.


재효는 그러면서도 블락비에서 지코가 가장 못생겼다는 깜짝 발언을 내놓았다.그는 "블락비에서 지코가 가장 못생겼다. 나와 박경, 비범, 유경은 상위권이다. 태일과 피오는 중간이다. 지코는 심해 갑오징어라고 봐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우는 숙소 생활에 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평소에 숙소에서 다 벗고 다닌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그런데 밖에서 보면 다 보이더라. 몇몇 팬들이 그 모습을 봤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후 "그 이후 팬이 늘었다. 왜인지는 상상에 맡기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엘린과 예지, 청하는 섹시 댄스 대결을 펼쳤다. "크레용팝은 작고 귀여운 이미지라 몸매를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던 엘린은 "특히 엉덩이가 자신있다"며 섹시함을 과시했다. 청하 역시 청순한 이미지를 깨는 댄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최종 승자로는 예지가 선정됐다.


각 지역의 대표가 모였다는 콘셉트답게 여섯 아이돌은 각자의 출신 지역에 얽힌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다. 콩국수에 소금을 뿌리느냐, 설탕을 뿌리느냐와 순대에 무엇을 찍어 먹느냐 등 지역별로 다른 음식 문화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각 지역에 대한 잘못된 편견도 여러 이야깃거리를 낳았다. 강릉 출신인 예지는 "강원도에도 백화점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버럭 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수한 사투리 대결도 빠질 수 없었다. 부산 지역 고등학교 동창인 재효와 엘린은 같은 경상도 지역 출신인 김숙과 "가가 가가"로만 대화가 가능한 경상도 사투리를 선보였다.


이날 엘린은 크레용팝의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크레용팝은 소율이 문희준과 결혼하면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엘린은 소율의 결혼에 관해서는 "소율의 열애 소식은 먼저 알고 있었다. 결혼식에 가니 찡했지만 부럽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서 "크레용팝 활동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예지는 주량이 세 잔이라고 말해 MC들의 원성을 샀다. 다만 "잔의 크기는 말하지 않았다"고 단서를 달았다. 박나래는 "거짓말이다. 잔이 테이블만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MBC every1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영된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MBC every1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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