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_리뷰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차오루는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까.

최근 진정성 논란으로 부정적인 시선을 받은 차오루가 성실한 모습으로 다시한번 기회를 노리고 있다. 차오르는 앞서 “그동안 열정 페이를 받고 일했다. 수입이 전혀없다”고 밝힌 발언이 문제가 됐다. 반면, 또 다른 방송에선 “아파트 2채다. 시세 10배 올랐다”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그의 진정성에 문제가 생겼다. 이후 차오루는 “부정적인 시선이 힘들다.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수입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히며, 조금씩 방송을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이하 ’푸드트럭‘)이 1부 시청률 5.1%, 2부 시청률 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오르며 지난주보다 각각 0.7%, 2.1% 대폭 상승했다. 특히, 2049 시청률은 4.1%까지 치솟으며 ‘발칙한 동거’, ‘최강배달꾼’, ‘청춘시대2’ 등 금요일 주요 예능과 드라마까지 제쳤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두자릿수인 10%를 넘어섰다.

차오루는 이 프로그램에 이훈에 이은 2번째 연예인 도전자. 이날 방송에서 수원 남문시장 ‘푸드 트레일러’에 도전하는 차오루를 위해 백종원이 1대1 맞춤 솔루션을 진행했다.

지난 첫 만남에서 백종원의 독설에도 전혀 기죽지 않고 당찬 모습을 보였던 차오루였지만, 이번 솔루션만큼은 쉽지 않았다. 중국식 전병을 선보이기로 한 차오루는 수많은 연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죽을 익혀 보기도 전에 불판 온도를 조절하는 데만 한참이 걸려 요리를 완성하지도 못했다. 또한 백종원의 질문에 대답하기가 급급해 완성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등 장사 새내기의 단점들을 드러내고 말았다.

하지만 그런 차오루에게도 귀여운 복수의 기회가 있었다. 차오루가 전병 반죽 펼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백종원이 호기심이 발동한 듯 전병 만들기에 도전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역지사지’의 기회를 틈탄 차오루는 그런 백종원에게 “쉽지 않죠? 처음치고 잘했다”라는 평가를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어진 솔루션에서 백종원은 “이렇게 요리하면 다른 도전자들에게 민폐다”, “실력이 안 되면 포기해야 한다”라고 독설을 내뱉어 솔루션 현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또한 연출을 맡은 김준수 PD는 “푸드트럭을 비롯한 소자본 창업과 ‘장사의 신’ 백종원의 코칭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며 “함께 하고 있는 차오루 역시 열심히 하고 있으니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푸드트럭’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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