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배우 이제훈이 대선배 나문희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제작보고회에는 이제훈, 나문희, 박철민, 염혜란, 성유빈, 이상희, 정연주, 이지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제훈은 "원칙주의자 9급 공무원 박민재 역할을 위해 가르마나 안경, 의상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영어도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는 캐릭터라 현장에서 영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문희를 "내 생에 최고의 여배우라고 극찬했다"는 질문에 대해 "실제로 만나 뵙기 전에 많이 긴장했는데, 선생님께서 편하게 대해주셔서 즐겁게 연기했다"며 "현장에 나갈 때마다 즐거웠는데 그게 다 나문희 선생님이 계셔서 그런 것 같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동네 '민원왕' 할머니와 원칙주의자 9급 공무원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서로의 진심을 밝혀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배우 나문희, 이제훈, 박철민, 염혜란, 성유빈, 이상희, 이지훈, 정연주, 김소진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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