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국내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하다 재입북한 탈북 여성 임지현(북한명 전혜성)이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에 또다시 출연하면서 그의 한국 활동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임지현은 지난 2014년 1월 북한에서 탈출해 올해 6월까지 한국에서 체류했고, 지난해 12월부터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모란봉 클럽'과 '애정 통일 남남북녀'에 출연한 바 있다. 또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한 적 있다.


국내 활동 당시 24세라고 알려진 그는 새하얀 피부와 큰 눈망울 오뚝한 콧날 등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국내에선 자그마한 팬클럽이 생겨날 정도로 주목받은 탈북자 중 한 명이다.


한편,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8일 유튜브 계정에 '따뜻한 품으로 돌아온 전혜성(임지현) - 지옥 같은 남녘 생활 3년을 회고'라는 제목으로 임지현과 미국의 친북 웹사이트 '민족통신'을 운영하는 노길남 씨의 대담 영상을 게재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임지현은 "한국에서 음란한 영상에 출연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하면 성인 방송에 나가 짧은 옷을 입고 장난삼아 춤만 췄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또 한국에서 출연했던 방송에 대해 임지현은 "대본에 따라 방송하고 거짓말을 말하게 하는 거짓말 방송"이라며 "탈북자들에게 북한에 대한 존칭어도 못쓰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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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 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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