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정글의 법칙' 20년 지기 절친 김병만과 이수근이 찰떡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KOMODO'에서는 김병만과 절친 이수근이 티격태격하면서도 깨알 재미를 선보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근은 등장부터 화려했다. 방송 시작부터 김병만에게 농담을 던져 병만족 전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김병만은 절친 이수근에게 "친구와 함께라 의지가 된다"며 기대감을 보이면서도 "수근이가 정글에서 어떻게 할지 진짜 궁금하다"며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반대로 이수근은 "김병만의 숨겨있는 개그 본능을 다시 일깨우겠다"면서 "정글의 개그 쇼를 봐주길 바란다"며 초반부터 웃음 사냥에 나서는 천진난만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이자, 이수근은 "이번 정글 여행은 족장 힐링 쇼가 준비되어 있다"고 운을 뗐고, 이에 김병만은 "먹고 자는 것만 잘 되면 된다"며 받아쳤다.


그러자 이수근은 "나는 아까 마을 사람이랑 어느 정도 다 얘기가 돼서 이따 내려가서 그냥 자면 된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병만은 "그럼 현지어로 해봐라"고 받아쳤고, 이수근은 특유의 말도 안 되는 아무 말 대잔치로 현지어 흉내를 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병만은 한순간 분위기 메이커가 돼버린 이수근에게 "정글에서 얼마나 까불다 갈지 기대가 된다. 벌써부터 앉아서 토크쇼 진행하려고 한다"며 거침없는 입담을 쏟아내 즐거움을 안겼다.


이날 이수근은 호빗어를 동시통역하는 등 김병만과 찰떡 호흡을 보였고, 이어 그는 "병만이랑은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이수근은 자신도 정글에 익숙하지 않으면서 병만족까지 살뜰히 챙겼다. 그리고 부분 부분 적절하게 콩트를 선보여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힘든 생존 속에서도 그는 김병만에게 깐죽거리며 끊임없이 콩트를 시도했다. 때로는 웃기게, 때로는 진지하게,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두 사람의 절친 케미가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이날 이수근은 "'정글의 법칙'을 '정글 개그콘서트'같은 느낌으로 가겠다"고 선언했다. 2부에서 등장한 그이지만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웃음 보증수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의 말대로 향후 '정글의 법칙'이 '개그콘서트' 못지않은 빅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할지 기대를 모은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