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모두의 예상을 깬 반전 일상이었다. 세련미 넘칠 것만 같았던 일상은 푸근함 그 자체였다. '나 혼자 산다' 태양이 그야말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그룹 빅뱅 태양의 싱글 라이프가 그려졌다. 지난 16일 새 앨범 '화이트 나이트(WHITE NIGHT)'를 발표한 태양은 신곡 발매 기념 '나 혼자 산다'에 등장했다.


태양의 일상에는 반전이 가득했다. 오죽하면 '나 혼자 산다' 측이 '동할배'라는 수식어를 붙였을까. 아침에 일어난 그는 KBS1 '한국인의 밥상'을 시청했다. 그러면서 "나는 무조건 한식파다. 한식을 너무 좋아한다. 과거 해외 활동 때 밥솥도 들고 다녔다"고 고백했다.


태양은 새로운 활동을 할 때마다 잠옷을 갈아입는 특이한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잠옷은 꼭 체크무늬로 한정적이었다. 잠옷 차림으로 밖으로 나와 조깅을 하는가 하면, 마을 주변에 설치된 운동 기구를 체험해 '동할배'라고 놀림을 받았다.


반전 가득한 태양은 YG 엔터테인먼트로 출근하면서 제 모습을 되찾았다. 콘서트를 준비 중인 그는 소속사 댄서들과 화려한 댄스로 매력을 발산했다. 한치 오차 없는 칼군무로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태양이 반전 매력을 뽐내는 사이 기안84는 빅뱅, 태양 관련 에피소드를 쏟아냈다. 자신이 연재 중인 웹툰에 빅뱅의 향기가 가득 담겨 있다며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급기야 기안84는 스튜디오에서 빅뱅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거나 라이브를 뽐냈다.


태양은 다음 주에도 출연한다. 멤버 승리, 대성도 함께 한다. 예능감 좋기로 유명한 빅뱅 멤버들의 싱글 라이프는 어떤 모습일지 주목된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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