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지엠디 김현수 대표(우)와 드로젠 이흥신 대표(좌)
한컴지엠디는 17일 국내 드론 전문기업 드로젠과 한국형 자율주행 드론 플랫폼 개발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 일환으로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드론 레이싱 시스템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공|한컴지엠디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국내 모바일 포렌식 전문기업 한컴지엠디가 드론 전문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한국형 드론 플랫폼 개발과 함께 그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등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한컴지엠디는 17일 국내 드론 전문기업 드로젠과 한국형 자율주행 드론 플랫폼 개발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 일환으로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드론 레이싱 시스템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드론젠이 보유한 드론 원천기술에 한컴지엠디의 핵심기술인 VR, IoT, 인공지능(AI) 등을 결합해 차세대 한국형 드론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다.

특히 양사는 VR을 활용한 드론 레이싱 시스템 개발을 우선 추진해 내년 1월 미국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8’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드론벤처기업인 드로젠은 하드웨어 설계부터 소프트웨어, 핵심 구동설비인 모터까지 개발한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레이싱 ▲장난감 ▲산업 ▲국방 등 다양한 용도의 드론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에는 산업용 드론 렌탈 사업도 준비 중이다.

김현수 한컴지엠디 대표는 “한컴그룹이 보유한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드론분야와 접목하여 한국형 드론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향후 드론뿐만 아니라 의학, 교육, 개인안전장비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으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은 물론 다양한 비즈니스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컴지엠디는 올해 융합콘텐츠센터를 신설, 최근 분당차병원에 VR·AR(증강현실)을 이용한 인지훈련 프로그램과 재활훈련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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