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육상 트랙을 떠난 우사인 볼트와 연인 케이시 베넷이 영국 런던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연예 매체 '스플래쉬닷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볼트와 베넷이 런던 호텔에서 발견됐다'며 두 사람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볼트는 블랙 진에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매치한 캐주얼한 차림으로 쇼핑백을 들고 있다. 베넷은 흰 셔츠와 스키니 진에 롱 카디건을 걸친 편안한 차림으로 모델다운 볼륨감 있는 몸매를 과시했다.


은퇴 후 처음 포착된 볼트의 모습이다. 그는 13일 열린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자메이카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하지만 얼마 달리지 못하고 왼쪽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트랙 위에 넘어졌다. 볼트는 끝내 일어나지 못했고 은퇴 무대를 씁쓸하게 마쳤다.


아쉬움을 남기며 트랙을 떠났지만 사랑만큼은 여전히 불타고 있다. 볼트와 베넷은 2014년부터 교제해왔다. 지난해 볼트가 리우 올림픽 직후 다른 여성과 '원나잇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그해 9월 약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이 보도됐고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런던에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한편, 볼트는 은퇴 마지막까지 추문에 휩싸였다. 한 매체가 '볼트가 은퇴 경기를 앞두고 바비큐 파티에서 술을 마시고 여성들과 춤을 췄다'고 보도하면서 마지막 레이스에서 부진이 술 때문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토픽 이미지스 / 스플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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