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티파니는 소녀시대에 남을까 아님 연기 공부를 위해 유학길에 오를까.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들이 SM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이후 재계약을 진행 중이다. 앞서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소녀시대 멤버들과 재계약을 진행 중이다. 대부분의 멤버가 재계약을 마쳤고, 일부 멤버와 논의 중이다"고 했다.


이어 17일 한 매체는 티파니가 연기를 위한 미국 유학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 소녀시대가 팀과 개인 활동의 갈림길에 섰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최근 티파니가 미국 유학을 결정짓고 지인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연기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뜻에 따라 주변에서도 티파니의 결정을 응원했다.


이에 대해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신중한 입장이다.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종합적으로 여러 가지를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소녀시대는 지난 4일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이자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를 발표했다. 5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팬미팅을 개최해 팬들과 추억을 되돌아봤다.


아이돌 징크스인 7년차 해체를 극복하고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10년 동안 팀을 유지했던 소녀시대는 여러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돈독한 팀워크를 과시하기도 했다.


그동안 멤버들 사이의 끈끈한 호흡을 보여줬던 소녀시대지만 앞으로 그룹 활동을 이어갈지는 확실하지 않다. 티파니의 미국 유학 소식과 다른 멤버들도 아직 재계약을 하지 않고 각자 향후 계획을 세워가고 있기 때문이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예능, 솔로 활동, 연기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왔다. 윤아, 서현, 수영, 유리는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자리 잡았고, 티파니, 태연, 효연 등은 솔로 가수로서 가능성도 보여줬다.


현재 대부분의 멤버가 SM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 소녀시대라는 팀 이름을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티파니의 재계약과 개인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는 소녀시대가 SM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마치고 팀을 꾸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 SM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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