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가 자신을 죽인 박영규와 대면했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서는 입맞춤하는 성해성(여진구 분), 정정원(이연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정원은 자신이 일하는 레스토랑에서 우연찮게 동창을 만났다. 이때 동창 두 명은 과거 성해성과 정정원의 일을 언급했다. 성해성을 죽게 한 장본인이 정정원이라고 말한 것.


이 이야기를 들은 정정원은 또다시 죄책감에 빠지며 고통받았다. 정정원의 친구 홍진주(박진주 분)는 성해성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약 봉지를 건넸다. 정정원을 위로해주라고 권유한 것.


성해성은 정정원에게 약을 챙겨주며 "잊어도 돼. 네가 있어서 행복해. 그때나 지금이나. 너는 그런 존재야. 그러니까 다 잊어"라고 다독인 뒤 입맞춤했다.


이런 가운데 성해성은 청호백화점을 방문했다. 그때 회장인 차권표(박영규 분)는 성해성을 확인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곧장 경비실에 찾아간 그는 성해성의 CCTV 화면을 복사해 자신이 보유한 사진과 비교했다.


12년 전, 고등학교 시절 사고로 세상을 떠난 성해성은 현실 세계로 돌아오면서 의문의 괴력과 함께 가슴 통증을 지닌 채 왔다. 자신의 죽음과 관련 있는 사람과 가까이 있으면 가슴에 통증이 몰려오는 증상을 안고 있었던 것.


범인을 찾고자 청호인의 밤에 잠입한 성해성은 호텔 로비를 돌아다녔고, 결국 자신을 죽인 차권표와 마주했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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