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최근 MBC를 퇴사한 김소영 전 아나운서가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끈다.


김소영 전 아나운서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돌아왔습니다. 비는 내리지만, 주말 사이 날씨가 좀 선선해졌네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김 전 아나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떠날 때 막막한 맘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그 자리를 다른 생각들로 많이 채우고 온 것 같습니다. 남은 포스팅은 차차 할게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돌아오자마자 만난 친구들과 달라진 근황 얘기 중, 책 읽는 라디오는 이제 못하니- 하고 물어주었는데, 문득 생각이 나서. 세계문학전집을 장애인 분들을 위한 도서관과 각종 모임에서 많이 들어주셨다고, 아쉽단 메시지를 많이 받았습니다"라며 MBC FM4U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 고정 코너였던 세계문학전집을 언급했다.


끝으로 김 전 아나운서는 "혼자서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해요"라고 전했다.


한편, 김소영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 MBC '뉴스투데이'에서 하차한 뒤 '일밤-복면가왕' 등에 일회성으로 주로 출연해왔으며, 지난 10일 퇴사했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김소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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