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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이수만 대표 프로듀서가 이끄는 SM엔터테인먼트와 수장 윤종신의 미스틱엔터테인먼트가 펼치는 ‘눈덩이 프로젝트’의 규모와 재미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양사 주요 아티스트의 ‘대표곡 바꿔부르기’가 이뤄지는 가운데, 두 회사의 콜라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을 모은다.

SM과 미스틱의 콜라보레이션 예능프로젝트 ‘눈덩이 프로젝트’는 이미 지난달 21일에 ‘박재정 X NCT 마크’의 ‘레모네이드 러브’ 음원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두번째 맞대결인 ‘히트곡 스와핑 리메이크’ 대결로 레드벨벳이 ‘환생’을, 장재인-자이언트 핑크-퍼센트가 ‘덤 덤’을 리메이크한 대결곡이 18일오후 6시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두 곡의 프로듀서로 각각 활약중인 윤종신과 헨리는 그동안 음원 대결을 준비하면서 여느 때보다 자존심을 세우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 이번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레드벨벳의 ‘환생’은 1996년 발표된 윤종신의 히트곡을 레드벨벳만의 경쾌함과 발랄함으로 리메이크한 곡이다. 특히 사랑에 빠진 소녀의 감성을 바탕으로 레드벨벳 멤버들이 녹음에 임했다고 전해진다. 미스틱의 ‘덤 덤’은 레드벨벳의 히트곡을 미스틱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재탄생 됐다. 장재인의 매혹적인 보컬, 자이언트 핑크의 파워풀한 랩핑과 퍼센트의 감미로운 음색이 레드벨벳의 원곡과는 완전히 다른 색깔로 완성돼 관심이 집중된다.

SM은 지난 3월 미스틱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스틱 지분 28%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양 사는 새롭고 다양한 음악과 콘텐츠를 모바일, 뉴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들도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눈덩이 프로젝트’는 매주 수, 목, 금 오전 11시 네이버 TV와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선공개됨은 물론,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엠넷을 통해 TV 본편으로 방송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오는 9월 23~24일 열리는 대중 음악 페스티벌 ‘2017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첫날 공연에서는 미스틱과 SM의 ‘눈덩이 프로젝트’에서 활약한 가수들의 특별한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 이 행사는 미스틱이 주최하는데 신승훈, 김건모, 양희은, 윤종신, 버즈, 지코 등이 출연한다.

monami15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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