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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밴드 엔플라잉(이승협 권광진 차훈 김재현 유회승)이 신곡 ‘진짜가 나타났다’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2년여만에 컴백을 알린 엔플라잉은 무엇보다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활약한 유회승이 합류로 화제를 모았다.

얼마전 음악방송 대기실서 만난 엔플라잉 김재현은 “우리 노래가 신난다. 항상 어떻게 하면 많은 분들을 뛰게 만들까 생각한다. (유)회승이와 함께 멋있고 좋은 건강한 음악을 들려줄 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권광진 역시 “공백기가 길어 처음에는 마음이 조금 무거웠는데 (유)회승이가 들어오고 나서 팀워크가 더 좋아졌다. 이번 활동을 마치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사실 유회승 합류가 모든 엔플라잉 팬들의 호응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차훈은 “처음 합류 이야기가 나올때 반응이 감정적인 분도 있지만 막상 무대를 보고 나서는 바로 우리 팀이라고 인정해 주신 것 같다”고 알렸다. 이승협은 “인정 못하는 분도 있을 수 있지만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회승은 “합류를 해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게끔 한 호흡으로 가도록 연습을 많이 했다. 형들이 막내로서 많이 이뻐해주고 자연습럽게 엔플라잉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제 유회승이 합류하며 투 보컬 체제를 갖춘 엔플라잉은 보다 넓은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가지게 됐다. 타이틀곡 ‘진짜가 나타났다’는 이승협의 더욱 성숙해진 래핑과 새 멤버 유회승의 생기 넘치는 파워풀한 보컬이 인상적이다. 차훈은 “작곡하는 입장에서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여러 다방면에서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승협은 “지금 엔플라잉이 무슨 색이라고 확실하게 말씀 드리기는 어렵지만 확실한 것은 엔플라잉만의 에너지가 가진 색이 있는데 그것을 베이스로 깔고 간다. 무엇이든 시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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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컴백 2주차 활동에서는 유회승과 ‘프로듀스 101’의 인연으로 뮤직비디오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내비쳤던 장문복이 함께 무대에 오르며 힘을 보태고 있다. 유회승은 “오래간만에 만나 너무 좋았다. 프로그램에서도 탕수육 커플이었는데 현장에도 탕수육을 사다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리더 이승협도 “텔레비전으로 보다가 처음 만났는데 신기하고 예의가 너무 바르다”고 입을 모았다.

장문복은 “‘기가 막혀’로 데뷔할때부터 엔플라잉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유회승이 합류해서 기분이 좋았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신나고 에너제틱한 분위기의 곡이다. 좋은 노래와 무대에 참여하는 게 즐겁다”면서 “뮤직비디오는 굉장히 빨리 촬영이 끝났다. 아무래도 헤어용품 모델을 하며 연습한 점이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장문복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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