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여자친구, \'너무 예쁘죠~\'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여자친구가 ‘귀를 기울이면’으로 4관왕에 등극했다. 탄탄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쌓아올린 여자친구만의 차별화된 스토리가 주요했다.

여자친구는 지난 1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타이틀곡 ‘귀를 기울이면’으로 엑소, 레드벨벳을 꺾고 1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SBS MTV ‘더쇼’, MBC뮤직 ‘쇼! 챔피언’, KBS ‘뮤직뱅크’에 이어 ‘인기가요’까지 접수하며 4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핑거팁’, ‘귀를 기울이면’으로 6연속 흥행에 성공, 신흥 썸머퀸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이 같은 여자친구의 6연속 흥행 요인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역시 좋은 콘텐츠의 힘이다.

좋은 음악은 기본, 탄탄한 콘텐츠와 콘셉트, 그리고 이를 소화하는 멤버들의 매력이 뒷받침되어 가능했다.

2015년 미니 앨범 ‘시즌 오브 글라스(Season Of Glass)’로 데뷔한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로 이어지는 ‘학교 3부작’으로 확실한 팀 색깔을 구축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이어지는 소녀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학교 3부작’은 여자친구를 대세의 반열에 올렸다.

학교에 갓 입학한 새내기의 풋풋함을 담은 데뷔곡 ‘유리구슬’에 이어 방학을 맞은 ‘오늘부터 우리는’, 졸업과 또 다른 시작을 그린 ‘시간을 달려서’까지 이어지는 스토리는 여자친구의 세계관을 구축, 다른 걸그룹과 차별화를 두는데 성공했다.

‘학교 3부작’을 마친 여자친구는 ‘너 그리고 나’로 ‘학교 3부작’의 그 이후 이야기를 담았다. 새롭게 시작하는 여자친구의 마음을 담아 좀 더 성숙해진 소녀들의 마음을 노래했다. 이후 ‘핑거팁’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당차고 주체적인 소녀로 한 단계 성장했다.

매 앨범 이어지는 기승전결이 뚜렷한 여자친구의 스토리는 ‘인생친구’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스토리텔링이 담긴 탄탄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여섯 소녀들의 성장 스토리가 공감을 이끌어내며 걸그룹의 올바른 성장사를 써 내려갔다.

이번 신곡 ‘귀를 기울이면’을 통해 평행선처럼 닿지 않는 사랑의 애틋함과 꼭 만날 거라는 믿음을 노래한 여자친구는 새로운 연작 시리즈의 시작을 예고, 한 층 확장된 세계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좋은 콘텐츠와 콘셉트로 ‘갓자친구’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여자친구. 소녀들이 앞으로 들려줄 이야기가 기대된다.

monami153@sportsseoul.com

<걸그룹 여자친구가 다섯 번째 미니앨범 ‘패럴렐(PARALLEL)’의 쇼케이스를 소화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p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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