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그룹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 박지휸, 윤지성이 세상 다정한 모습으로 설수대의 마음을 녹였다. 지난주에 이어 '육아돌'의 면모를 뽐내며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추억을 만들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워너원 멤버들과 설수대가 시간을 보내고 홍경민과 그의 딸 라원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워너원 멤버들은 지난주에 이어 육아 일기를 썼다. 강다니엘은 시안과 외출에 나서 수준급 보드 실력을 선보였다. 시안이 보드를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쳐다보자, 강다니엘은 "시안이도 한 번 타볼래"라고 제안했고, 시안은 보드 위에 올랐다.


시안은 보드 타기에 앞서 "갔다 올게"라며 애교를 발산했다. 그런 시안을 보드 위에 태운 강다니엘은 앞에서 끌어주며 자상한 면모를 선보였다.


시안은 "빨리 가요. 삼촌"이라며 재촉하는가 하면 "안 힘들어요 삼촌?"이라며 강다니엘을 들었다 놨다 했다. 또 시안은 갑자기 "응가 마려워"라고 말해 강다니엘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화장실을 함께 간 시안이는 강다니엘에게 "보지 마"라고 해 또 한번 강다니엘을 웃게 만들었다. 강다니엘과 오붓한 시간을 보낸 후 "삼촌 좋아?"라는 강다니엘의 질문에 시안은 "삼촌이 제일 좋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강다니엘, 박지훈, 옹성우, 윤지성 등은 설수대와 물놀이를 하기도 했다. 강다니엘은 물놀이 도중 상의를 탈의하며 탄탄한 복근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강다니엘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돌연 물에 빠진 연기를 펼쳐 웃음을 안겼다. 시안은 강다니엘을 구하겠다며 나서며 남자다움을 뽐냈다.


워너원 멤버들의 육아 일기 후 홍경민과 딸 라원이 모습이 드러냈다. 기태영은 로희를 데리고 홍경민의 집에 방문, 육아 비법 전수에 나섰다. 처음 만난 로희와 라원은 닮은꼴 외모로 시선을 모았다. 볼록 나온 배와 자매처럼 닮은 데칼코마니 외모로 '로라 자매'로 등극했다. 기태영은 로희와 라원이 놀 수 있게 복분자로 오감 체험을 준비하는가 하면 울지 않고 목욕해주는 방법, 머리 묶어주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전수했다.


고지용은 아들 승재와 모교를 방문, 추억 여행을 했다. 고지용은 승재와 졸업 앨범을 구경했다. 졸업 앨범에는 god의 손호영의 모습과 과거에도 굴욕 없는 고지용의 훤칠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성적표가 공개됐고 고지용의 성적표에는 우, 수만 가득했다. 또 고지용은 "전교회장 출신이었다"고 고백, 우수한 성적까지 인증하며 엄친아 면모를 드러냈다.


윌리엄은 샘 해밍턴, 호주 할머니와 계곡 여행을 떠났다. 이어 돌 사진 촬영에 나섰다. 한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한 윌리엄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생일파티에는 배우 류수영을 비롯한 연예인들과 지인들이 총출동, 윌리엄의 생일을 축하했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을 얻기까지 매우 힘들었다"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휘재와 쌍둥이 서언, 서준은 더위를 피해 도서관을 찾았다. 서언과 서준은 도서관에서 텐트를 설치한 후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다. 쌍둥이는 텐트에 누워 아빠 이휘재의 구연동화를 들으며 더위를 식혔다. 저녁에는 야외에서 해물라면을 끓여먹으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처럼 워너원은 지난주보다 좀 더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장난꾸러기 설수대의 육아가 이어졌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배려하며 세심한 면모를 뽐냈다. 보드를 타고 수영을 하는 등 다이내믹한 시간을 보내며 '육아돌'로 등극했다.


국민 프로듀서에 이어 설수대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워너원의 활약으로 역대급 특집이 탄생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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