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한국 농구 대표팀 허재 감독이 9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 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레바논에 패한 뒤 어두운 표정으로 코트를 벗어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농구협회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뉴질랜드를 꺾고 일본과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 C조 예선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76-75(19-17 22-13 12-27 23-18)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했다. 같은 조의 레바논, 뉴질랜드와 동률이 됐으나 득실에서 밀려 3위가 됐다. 한국은 오는 15일 D조 2위 일본과 경기에서 승리하면 8강 진출에 성공한다.

한국은 1쿼터 고른 득점분포로 뉴질랜드에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2쿼터에는 오세근이 골밑에서 활약하며 리드폭을 넓혔다. 결국 한국은 41-3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뉴질랜드에 추격 당했다. 3쿼터 내내 허무하게 찬스를 놓쳤고 결국 4점을 뒤진 채 3쿼터가 끝났다. 하지만 한국은 4쿼터에 이승현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를 앞두고 이종현의 득점과 허웅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뉴질랜드는 마지막 공격에서 세이 일리가 위닝슛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한국이 1점차 신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에선 이종현은 16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오세근도 13점 7리바운드, 김종규는 10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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