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중국 배우 판빙빙이 노개런티로 신작에 출연했다. 그의 공개 연인인 리천의 처녀작을 위해 출연료 없이 영화 촬영에 임했다.


10일 중국 언론 '시나 연예'는 '남방도시일보'의 보도를 인용해 '판빙빙이 리천이 직접 연출을 맡고 출연한 영화 '공천렵'(空天猎)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공천렵' 기자발표회에 판빙빙과 리천이 나란히 참석했다. 이날 리천은 "판빙빙에게 다른 여배우를 캐스팅 할 돈이 없는데 만약 돈이 필요 없으면 연기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라고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판빙빙은 "특별 출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여주인공 이더라. 그리고 매번 비행 신이 있어서 어지럽고 괴롭기도 했지만 남자친구가 2년간 영화에 몰두한 걸 알기 때문에 흔쾌히 지지해주기로 했다"라며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공천렵'은 국가의 이익을 보호하고 평화를 지키는 공군들이 테러 위협에 맞서 조직을 연합하고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에는 리천을 비롯해 그의 연인이자 중국 대표 배우 판빙빙과 리자항, 왕첸웬, 왕학기 등이 출연한다. 개봉일을 오는 9월 30일로 최종 결정했다.


특히 주연 배우로 나선 판빙빙과 리천이 함께하는 두 번째 작품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드라마 '무측천'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은 3년째 공개 열애 중인 중국 연예계 대표 커플로 꼽힌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공천렵' 포스터, 판빙빙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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