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협찬 없는 '착한 결혼식'의 시작을 알린 송중기 송혜교 커플(송송커플)이다. 두 사람이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가운데 서울의 S호텔을 식장으로 선택했다.


본지는 7일 송중기 송혜교가 서울 중구에 위치한 5성급 S호텔을 결혼식장으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삼성그룹 장녀인 이부진 사장이 운영 중인 이곳은 국내에서도 최고급 중에 최고급으로 평가받고 있는 호텔 중 하나다.


기본적인 보안은 물론이고 기자회견 장소까지 모두 갖춰져 있어 많은 스타들이 선호한다. 장동건 고소영, 권상우 손태영, 전지현 최준혁 커플 등이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도 그런 이유들 때문이다.


송중기 송혜교가 이들에 이어 S호텔에서 결혼하는 가운데 특히나 눈길을 끄는 건 협찬을 거절하고 온전히 두 사람의 힘으로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 강력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어 두 사람에게 협찬 의뢰가 쇄도했다. 호텔은 물론이고, 의상, 예물, 신혼여행까지 그 종류도 다양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모든 협찬을 정중히 거절했다.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뜻깊은 날인 만큼 찾아온 하객 분들이나, 서로에게 의미가 있는 자리로 만들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두 사람의 관계자는 앞서 결혼 발표 당시 "감사하게도 많은 협찬과 제안이 쏟아지고 있지만, 현재 모두 정중히 거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야말로 '착한 결혼식'이 아닐 수 없다. 연예계 톱스타들에게 '협찬'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 상황 속에서 이들은 모든 협찬을 마다하고 조금씩 자신들의 힘으로 '인생 제 2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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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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