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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일곱번째 ‘삼시세끼’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4일 첫 방송된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에선 이서진과 에릭, 윤균상의 두 번째 득량도 라이프가 공개됐다. 나영석표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는 2014년 정선편으로 첫 선을 보인 후 3년여간 여섯 시즌을 거치며 명실상부 금요일밤과 tvN을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일곱번째 시즌을 맞이한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서는 이서진, 에릭, 윤균상 3형제가 여름 득량도를 배경으로 낙농업에 도전했다.

제작진은 잭슨 패밀리와 함께 잭슨네 바다목장을 소개했다. 그곳에는 잭슨과 딸 루비, 다이아 그리고 네 명의 아기 산양이 있었다. 이서진은 아기 산양에게 캘리, 벌킨, 에드워드, 알렉산드리아 등 이름을 붙여줬다. 나 PD는 삼 형제에게 새로운 미션을 알렸다. 매일 이 목장에서 산양유를 짜 살균 후 섬 주민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나눠주라는 것. 이서진은 한 병에 2천원으로 제작진과 흥정에 성공 후 열 병의 잭슨이유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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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의 목축업을 택한 ‘삼시세끼’가 부제부터 어촌편이 아닌 바다목장편으로 정하며 이전 시즌과는 다른 즐거움을 기대하게끔 했다. 크게 농촌편과 어촌편으로 나뉘던 ‘삼시세끼’는 차승원-유해진-손호준-남주혁이 고창에 간 후 지난 시즌부터는 이서진이 에릭, 윤균상과 함께 남해의 섬 득량도로 떠나며 변화를 주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지난시즌과 차승원X유해진의 어촌편과 비교하며 이쉬움을 표현하기도 했고 반복되는 시즌으로 인한 자기복제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그런 가운데 잭슨패밀리를 통한 목축업 도전은 새로운 즐거움 뿐만 아니라 현지 섬 주민과의 교류에도 한 몫할 예정이다. 나영석 PD는 기자간담회서 “ 섬이니 어촌편이 되야 하는데 낚시에 재능이 없어 어업이 아닌 목축업을 한다. 잭슨이 흔쾌히 승락해 줘서 섬에서 펼쳐지는 목축업이라는 유니크한 재미가 있다”면서 “여러시즌을 반복하다보니 여러가지 고민을 하면서 만들고 있다. 고유의 정서나 소박함 단순함 심플함은 변치 않게 지켜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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