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나 자신을 시험하고, 이겨내야 하는 시합”

041_명현만_0802
명현만.

오는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1에 ‘DANGEROUS’ 명현만(32, 팀강남/압구정짐)이 출격한다. 명현만은 최근 크리스 바넷(31, 바넷 태권도 아카데미), 아오르꺼러와 치른 경기에서 연달아 상대 선수의 부상으로 경기가 끝나버려 아쉬움을 낳았다. 종합격투기 선수로 점차 성장하고 있는 자신을 보여주고 싶다는 명현만은 이번 크리스 바넷과의 재대결을 통해 그간의 아쉬움을 날리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명현만이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이제 시합이 9일 남았다. 이번 주는 지옥주... 하루 두 타임 체력 운동 중이다. 하루하루가 고비다. ‘이러다 몸살 나는 거 아닌가. 더위 먹는 건 아닌가. 컨디션을 위해 하루만 쉴까’라는 합리화도 해보지만 경험상 체력운동을 열심히 해야 체력이 좋아진다. 이번 경기는 메인이벤트인 만큼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 하지만 그렇기에 뒷심을 낼 수 있는 것 같다. 시합 전 주가 가장 힘든 것 같다. 그냥 빨리 시합 날이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시합은 긴장되지만 그만큼 더 흥분이 된다. 나 자신을 시험 할 수 있는 시합이고, 이겨내야 하는 시합이기 때문이다. 감독님과 약속한 플랜대로 실행만 된다면 감격적인 시합이 될 것 같다. 이번 시합은 팀원들이 워낙 고생을 많이 해줬다. 아솔, 윤준, 인재, 태인, 민성 등 경기준비 할 수 있게 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고. 승리 후 팀원들과 감독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그러려면 꼭 이겨야 되는데, 글 쓰면서 또 부담이 된다. 원주에서 열리는 이번 ROAD FC 041 시합, 메인경기답게 화끈하게 불태우겠다” rainbow@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