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오는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1에서 ‘DANGEROUS’ 명현만(32, 팀강남/압구정짐)과 ‘HUGGY BEAR’ 크리스 바넷(31, 바넷 태권도 아카데미)이 무제한급에서 다시 한 번 격돌한다.

6경기 명현만 VS 크리스 바넷

지난 4월 XIAOMI ROAD FC 038에서 열렸던 두 선수의 첫 맞대결은 타격 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크리스 바넷의 부상으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아쉬움을 남겼고, 두 선수 모두 그때의 아쉬움을 이번 시합에서 풀겠다는 각오다.

명현만은 로드FC를 대표하는 헤비급 파이터다. 종합격투기로 전향하기 전 국제격투기연맹, 한국격투기연맹, 세계무에타이연맹, 대한무에타이연맹에서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면서 입식 격투기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로드FC 무대에서도 남다른 파워를 선보였다. 쿠스노키 자이로, 리앙링위와의 대결에서 모두 상대를 압도적으로 초살시켰다. ‘무제한급 챔피언’ 마이티 모와의 대결에서도 타격에서 오히려 우위였을 만큼 강력한 실력을 보여줬다.

명현만은 “크리스 바넷은 운동을 잘하는 선수다. 그런데 그렇게 위험한 선수는 아니다.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는, 딱 연습하기 좋은 상대인 것 같다”고 크리스 바넷을 평가하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크리스 바넷은 태권도 공인 5단의 실력자다. 175cm 140kg의 체구에도 태권도를 베이스로 한 화려한 킥을 앞세워 종합격투기에서도 15승 4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로드FC 태권 파이터 문제훈, 홍영기, 김해인 역시 크리스 바넷의 탄력있는 몸, 화려하고 빠른 발차기 실력을 극찬한 바 있다.

크리스 바넷은 “열심히 훈련하면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다시 만나게 될 나는 좀 더 가볍고 빠를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번 시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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