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집안 형편 때문에 시험지까지 훔쳤다. '학교 2017' 장동윤의 고생길이 예고됐다.

3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에서는 교내 수학경시대회 답안지를 빼돌리는 모방 X를 발견한 라은호(김세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라은호는 귀가 길에 검은색 후드티를 뒤집어쓴 모방 X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랐다. 그가 학교로 들어가는 모습에 자기도 모르게 뒤따라 나섰다.

라은호는 그곳에서 수학경시대회 답안지를 훔치는 모방 X를 확인하고 뒤쫓았다. 길에서 마주친 두 사람.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모방 X가 송대휘(장동윤 분)였던 것.

송대휘는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다. 심지어 잘생긴 데다 리더십까지 훌륭해 많은 친구들이 따른다. 학교의 대표격인 송대휘가 수학경시대회 답안지를 훔친 것을 목격한 라은호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송대휘에게도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 집안 형편 때문에 사립 한국대보다 국립 서율대를 가야만 했다. 국립대를 가려면 생활기록부 스펙란에 적을 경시대회 수상 이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는 교무실에서 우연히 본 수학경시대회 시험지를 보고 훔쳤는데, 하필 라은호에게 걸리면서 험난한 길이 예고됐다.

극중 장동윤은 이미지 좋고 공부도 잘하는 이로 등장한다. 그러나 의도치 않게 김세정에게 수학경시대회 답안지를 빼돌리다 딱 걸렸다. 장동윤은 이를 어떻게 헤쳐나갈까. 김세정은 또 친구인 그의 운명이 달린 이번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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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