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촬영 중 말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던 홍콩 톱스타 유덕화가 내달 신작 홍보 무대에 나선다. 부상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그의 첫 공식 석상 행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중국 언론 '시나연예'는 '유덕화가 내달 홍콩에서 열리는 신작 '협도연맹(侠盗联盟)' 시사회에 참석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협도연맹'은 유덕화와 장 르노, 서기가 주연을 맡았으며, 서기의 남편인 영화감독 풍덕륜이 연출한 작품.


보도에 따르면 유덕화 측은 현지 언론에 8월 22일로 공식 스케줄을 발표, 정식적인 복귀 소식을 알렸다. 이 행사는 개봉을 앞둔 '협도연맹'의 개봉 프리미엄 시사회로 유덕화를 비롯한 주연 배우 장 르노, 서기, 양우녕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유덕화는 지난 1월 태국에서 음료 광고 촬영 중 낙마 사고로 골반, 허리에 중상을 입었다. 당시 유덕화는 구급 침대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돼 충격을 안겼다. 거동이 어려울 정도로 큰 부상을 당해 2017년 연말 홍콩 콘서트 등 예정 스케줄을 취소하고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홍콩 현지 언론 등을 통해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던 그는 최근 자신의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컴백을 암시했다.


유덕화는 "Are you ready"라는 짧은 글귀와 함께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협도연맹'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를 두고 유덕화의 팬과 현지 언론은 유덕화가 정식으로 복귀를 알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수일이 지난 후 유덕화가 내달 신작 홍보 행사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은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유덕화는 홍콩 출신의 영화배우로 가수, 영화 연출가로도 활약 중이다. 과거 국내에서 인기를 끈 일명 '홍콩 4대 천왕' 중 한 명으로, 홍콩 영화계의 레전드급 배우로 불린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협도연맹' '시나 연예'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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