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이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날려 팀의 대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김선빈은 지난 25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8-10으로 뒤져있던 9회 말 SK 박희수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넘겼다. 이날 김선빈의 동점 홈런을 발판 삼아 KIA는 10회 말 끝내기 승리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선빈은 "초구에 홈런을 치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공을 집중해서 보며 고르다보니 칠 수 있는 좋은 공이 왔고 운 좋게 넘어갔다"고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실 맞은 순간 타구가 높지 않아 2루타라고 생각했지만 기분은 좋았다"며 "끝내기는 아니지만 이렇게 중요한 홈런을 쳐 뿌듯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KIA는 3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시즌 60승을 선점했다.


news@sportsseoul.com


사진│스푼피드 영상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