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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왔다. 놀존심 세우려면 홍천엘 가야한다. 사진은 오션월드 몬스터블라스터. 제공 | 대명레저산업

[스포츠서울 이우석기자] ‘놀존심’ 제대로 세우려면 홍천 행, 비발디파크·오션월드 여름맞이 한창‘놀존심’은 제대로 놀아볼 줄 아는 자존심을 뜻하는 신조어다.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와 하태핫태 오션월드가 여름 휴가기간 방문객들의 놀존심을 지켜주기로 마음 먹었다.비발디파크에는 스릴넘치는 새 시설 루지월드를 개장했고, 오션월드는 유아 동반 부모를 위한 가족 고객 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 오션월드는 또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와 함께 ‘하태핫태 놀존심 콘서트’을 개최한다.이쯤되면 웬만큼 놀아봤다는 이들도 주눅이 들게 뻔하다. 올여름 놀존심 세우려면 홍천 행 자동차를 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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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풀. 사진 속에는 아직 패밀리처럼 안보이는 이들이 여름을 만끽하고 있다.
◇하타핫태 오션월드

핫하다못해 뜨겁다. 축구장 16개 크기의 초대형 워터파크 오션월드가 기다리고 있다. 동시수용 가능인원만 약 2만3000 명에 달하는 대한민국 여름의 아이콘이다.

실내존과 야외존에 걸쳐 다양한 어트랙션을 갖췄다. 여름에 각광받는 야외존은 익스트림존, 다이나믹존, 메가슬라이드존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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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즐거운 몬스터블라스터.

익스트림존(야외)에선 대형 놀이시설을 만날 수 있다. 120m 길이 풀에 높이 2.4m 대형 파도가 들이치는 ‘서핑마운트’가 있다. 수문 4개가 열리며 매번 100톤의 물이 쏟아져내리는 급류타기 어트랙션 ‘슈퍼 익스트림 리버’도 있다. 1500명이 동시에 급류를 타며 300m 코스를 빙글빙글 돌아나온다.

이 밖에도 어린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풀, 패밀리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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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부메랑고.

다이나믹존(야외)은 이름처럼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이 가득하다. 2인승 튜브 슬라이드인 ‘몬스터 블라스터’는 높이 23.5m 고공에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며 300m에 달하는 슬라이드를 질주한다. ‘슈퍼 부메랑고’는 6인승. 최고 경사각이 68도에 달하는 슬라이드 정상에 올라갔다 무중력 상태의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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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날벼락, 자이언트워터플렉스.

아이를 포함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이언트 워터플렉스’는 초대형 바스켓 2개에서 폭포수 6톤이 쏟아진다. 키가 80~120㎝ 어린이도 즐길 수 있는 슬라이드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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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경주를 펼칠 수 있는 카이로레이싱.

메가슬라이드존(야외)에는 ‘카이로레이싱’이 있다. 이름처럼 120m 코스를 질주하는 카이로레이싱은 총 8개 레인을 따라 원형 터널과 하강코스를 통과한다. 각 레인 별 기록을 측정해주니 서로 경주를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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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족이 최고다. 오션월드 패밀리풀.

아쿠아존(실내존)은 유아를 동반한 방문객을 위한 구역으로 정글짐 모티브 워터플렉스, 실내파도풀 등 어린 아이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어트랙션을 마련했다.

올시즌 오션월드는 유아 동반객이 마음 놓고 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가족 고객을 위한 시설 확충에 공을 들였다. 모자(母子) 샤워실을 마련했다. 남성 보호자 없이 남자 아이를 데리고 온 엄마들의 고민을 해결함과 동시에 아빠의 낮잠 시간을 보장했다.

오션월드는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와 함께 하태핫태 놀존심 콘서트를 이달 29일부터 8월14일까지 개최한다. 심장까지 쿵쿵대는 힙합은 물론, 발라드, 트로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매일 오후 8시 오션월드 파도풀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29일 다비치, 30일 신현희와김루트, 31일 김종민, 8월 1일 신지, 2일 라붐, 3일 데프콘, 4일 제시/DJ 김성수(쿨), 5일 크러쉬, 6일 기리보이, 7일 씨잼, 8일 홍진영, 9일 배치기, 10일 베이식, 11일 치타, 12일 산이, 13일 딘딘, 14일 마이티마우스 등 인기스타가 총출동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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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파크가 야심차게 새로 준비한 어트랙션 루지월드. 야간에도 탑승할 수 있어 좋다.

◇지루할 새 없는 루지월

비발디파크에도 새로운 어트랙션 루지월드(Luge World)가 개장해 스릴을 연장할 수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인 액티비티 ‘루지’를 콘셉트로 만든 어트랙션으로, 무동력 썰매 루지를 타고 아스팔트 트랙 위를 달릴 수 있다. 탑승자가 직접 자신의 루지를 운전하며 주행할 수 있어 더욱 짜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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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월드.

트랙은 약 850m로, 국내 최초로 스키 슬로프 위에 만들었다. 시속 10~15㎞로 구불구불한 트랙을 달리며, 겨울에 스키와 보드를 타야만 볼 수 있던 비발디파크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루지월드는 안전에도 신경썼다. 특허출원한 안전장치를 설치했고, 탑승 전 약 5분 동안 자세한 탑승 교육을 제공한다. 조작 방법이 어렵지 않아, 탑승 교육 후 어린이도 쉽게 운전할 수 있다. 핸들을 앞뒤로 당기면 속도가 조절되고, 좌우로 돌리면 방향이 바뀐다.

유아 동반객을 위해 썰매 크기도 어린 자녀와 부모가 한 썰매에 함께 탈 수 있도록 설계했다. 비발디파크 루지월드의 가장 큰 특징은 야간에도 즐길 수 있다는 점. 국내 최초로 여름 밤바람을 시원하게 가로지르며 색색 조명을 통과하는 재미가 가득하다.

운영시간은 성수기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고객 안전을 위해 영업시간은 날씨 및 기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요금은 1회권 어른 기준 1만5000원부터. 대명리조트 회원, D멤버스 회원, 투숙객, 지역주민에게는 추가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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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월드. 제공 | 대명레저산업

한편 오션월드는 8월말까지 주요 전국 랜드마크를 찾아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월렛 어플리케이션 업체 시럽(Syrup)과 손잡고 전국 주요 랜드마크에서 ‘놀존심 있다면, 오션월드 어트랙션을 찾아라’ 이벤트를 펼친다. ‘포켓몬 고’에서 사용한 증강현실(AR) 기술을 도입한 이벤트로, 시럽월렛 앱(Syrup wallet App)을 사용해 오션월드 어트랙션을 찾으면 된다. 써핑마운트, 몬스터블라스터, 슈퍼 부메랑고, 카이로레이싱 등 오션월드 어트랙션을 잡으면 오션월드 무료입장권 또는 워터파크 우대할인권을 증정한다.

서울 강남, 홍대, 건대, 교대, 합정, 사당, 잠실, 여의도 등에 지정된 하태핫태존에서는 무료입장권을 잡을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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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속에서 써핑마운트를 잡으면 행운을 준다.

이와함께 무료셔틀버스도 최대 전국 83개 지점으로 확대했다. 서울 강남, 광화문, 압구정, 여의도, 왕십리, 종합운동장, 인천, 분당 등 서울·수도권 지역은 물론, 건대, 교대, 서강대, 서울대 등 대학가에서도 비발디파크까지 직행한다. 요금은 왕복 모두 무료이며 이용 전날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D멤버스’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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