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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오는 7월 28~30일 경기도 이천시 지산 리조트에서 열리는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은 명실상부 올여름 최대 규모의 종합 문화 축제다. 특히 세계적인 팀들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게 최대매력이다.

‘밸리록’을 완벽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출연 뮤지션만 100팀이 넘는다.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헤드라이너 3인부터 차근차근 파헤쳐보자.

◇28일(금) 첫날=벨리록 달굴 EDM 스타 ‘메이저 레이저’

메이저 레이저는 최고의 팝 프로듀서 디플로를 주축으로 결성된 3인조 EDM 프로젝트 그룹이다. 2015년 발매한 ‘린 온’으로 전세계 31개국 차트 1위를 석권했다. 2016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댄스·일렉트로닉 송 부문의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메이저 레이저는 한마디로 EDM 신의 현재이자 가장 앞서가는 트렌드다.

◇29일(토) 둘째날=시규어 로스 앞에서 ‘언어의 장벽’ 무의미

1997년 데뷔해 올해 20주년이 된 시규어 로스는 북유럽의 대표적인 스타 밴드다. 라디오헤드의 음악에 영향을 준 팀으로도 유명하다. 그들은 직접 고안한 ‘희망어’로 노래를 부르는데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음악’으로도 알려져 있다. 시규어 로스의 연주와 노래는 다른 세상에서 온듯한 신비로운 감정을 선사한다. 두번의 내한공연을 통해 실력과 ‘내공’을 검증받았다. 한번도 안 볼 순 있어도 한번만 보긴 힘든 공연을 선보인다.

◇30일(일) 마지막날=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가상 밴드’ 고릴라즈

고릴라즈는 영국에서 데이먼 알반와 제이미 휴렛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의 혼성 4인조 그룹이다. 두 번째 앨범 ‘디먼 데이즈(Demon Days)’로 영국에서 5회의 플래티넘을, 미국에서 두 번의 플래티넘을 기록했고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가상의 밴드’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고릴라즈는 7년의 휴식기를 가진 뒤 최근 잇따라 신곡을 내고 있다. 이번 ‘밸리록’은 고릴라즈의 첫 내한공연이자 신보의 라이브를 들을 수 있는 기회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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