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경찰 야구단이 SK 와이번스를 꺾고 시즌 48승째를 챙겼다. SK는 최승준(29), 제이미 로맥(31)이 나란히 홈런을 터트렸지만 팀이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경찰은 21일 서울경찰수련장 내 벽제 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퓨처스 리그 SK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린 홍창기와 선발 투수 이인복의 7이닝 3실점(3자책점) 호투를 앞세워 6-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경찰은 시즌 48승(6무 27패)째를 올리며 북부리그 1위를 지켰다.


반면 SK는 최승준이 투런 홈런(시즌 10호)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로맥이 솔로 홈런(시즌 2호)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경기 후반 마운드가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승리를 내줬다. SK는 36승 7무 32패가 됐다.


익산 야구장에서 열린 경기는 LG 트윈스가 kt 위즈를 7-4로 누르고 2연패를 탈출했다. 이날 경기는 LG 중간 계투진의 호투가 눈부셨다. 선발 투수 배민관이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4실점(4자책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어 올라온 유원상~최성훈~장진용이 나머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34승(6무 42패)째를 올렸다. kt는 이날 패배로 36승 9무 29패가 됐다.


함평 KIA 챌린저스 필드에서 열린 경기는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9-5로 누르고 시즌 40승(3무 32패)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여전히 남부리그 최하위(27승 2무 47패)에 머무르게 됐다.


화성 히어로즈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경기는 화성이 9회 말 2득점하며 고양 다이노스를 상대로 8-7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36승(6무 38패)째를 챙긴 화성은 이날 승리로 남부리그 3위 고양(39승 1무 39패)을 한 게임 차로 바짝 쫓았다.


문경 상무 야구장에서 열린 경기는 삼성 라이온즈가 상무 피닉스 야구단을 9-6으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은 32승 5무 39패가 됐고, 상무는 50승(49승 4무 25패) 고지에서 또다시 미끄러졌다. 상무 황대인은 연타석 홈런(시즌 21호, 22호)을 때려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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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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