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가 열린 가운데 현지 유명 치어리더가 축제에 참여해 화제다.


이날의 맨체스터 더비는 처음으로 잉글랜드가 아닌 곳에서 열려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경기장에는 무려 7만 명 이상의 관중이 몰려 미국이 더이상 축구 불모지가 아님을 나타냈다. 맨유는 여기에 부응하기 위해 로멜루 루카쿠, 폴 포그바, 마커스 래쉬포드 등 1군 라인업을 꾸렸다. 맨시티 역시 풀 스쿼드는 아니었지만, 세르히오 아구에로, 라힘 스털링 등을 출전시켜 맞대응했다.


프리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정규 리그를 방불케하는 대결에 텍사스주의 유명한 치어리더 군단인 휴스턴 텍슨스 치어리더(Houston Texans Cheerleaders)까지 등장해 열띤 장외 응원을 펼쳤다. 이 치어리더는 휴스턴 지역 풋볼 리그의 공식 치어리더로서, 2002년부터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허리라인이 드러난 블루와 화이트 컬러가 가미된 치어리딩 복을 입은 수많은 치어리더들은 맨더비를 미국에서 함께해 기쁘다며 즉흥 댄스 대결을 선보였다. 누구 한 명 빠질 것 없이 우월한 보디라인을 자랑한 가운데 맨유 측은 '뜨거운 응원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루카쿠의 선제골과 래쉬포드의 쐐기골을 묶어 맨유가 맨시티를 2-0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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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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