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tvN '응답하라 1988'의 '노을이' 최성원이 배우 박중훈, 임원희, 장미관과 한솥밥 식구가 됐다.


'응답하라 1988'에서 연기력은 물론 노래실력까지 발휘하며 '국민 남동생'으로 활약한 최성원은 건강을 되찾고 최근 젠스타즈와 전속계약을 맺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젠스타즈의 관계자는 "최성원은 연기 이외에도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여줬기에 평소 눈여겨 보던 배우였다. 이번 기회에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급성 백혈병으로 활동을 중단했지만 지난해 12월 완치판정을 받았다. 기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그의 활동을 도울 예정이니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성원은 2007년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시작으로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여신님이 보고 계셔', '블랙메리 포핀스'까지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와 춤, 노래에 두각을 드러냈다.


2010년 KBS2 '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에선 특유의 미성과 뛰어난 감정 표현력 등 뮤지컬로 다져진 내공을 한껏 과시했다. 이후 KBS2 '드라마 스페셜-기쁜 우리 젊은 날', '드라마 스페셜-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와 영화 '탐정: 더 비기닝', '아수라', '프리즌'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었다.


특히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1988'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극중 성동일- 이일화 부부의 막내아들이자 혜리의 남동생인 '성노을'역을 맡아 '응팔 국민남동생'으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착하고 순수한 심성을 지닌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건강을 되찾은 이후 지난 2월 대명문화공장 개관 3주년 기념 신규 콘텐츠 개발 지원 프로젝트인 '2017 공연, 만나다 <동행>' 중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복귀, 9개월의 공백이 무색하게 마음껏 실력을 펼쳐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기도 했다.


내년에 개봉하는 '탐정: 더 비기닝'의 속편 '탐정2'(가제)로 스크린을 찾아올 예정이다.


한편, 최성원이 둥지를 튼 매니지먼트사 젠스타즈에는 박중훈, 임원희, 박아인, 최현서, 장미관, 이익준, 박영운 등의 배우가 소속돼 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젠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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