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래퍼 정상수의 음주운전에 이어 가수 윤철종이 대마초 흡연 혐의가 드러나 연예계가 흔들리고 있다.


19일 그룹 십센치를 탈퇴한 뒤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윤철종이 19일 "모든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윤철종이 소속사 관계자와 통화에서 이같이 전했다고 밝혔다.


윤철종은 "분명한 제 잘못이다. 제 실수로 10cm 멤버 권정열과 회사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탈퇴하겠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솔직하게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탈퇴해 죄송하다. 잘못을 깊이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산 사상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윤철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윤철종은 지난해 7월과 8월 한 차례씩 경남 합천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18일 래퍼 정상수의 음주운전 소식도 전해졌다. 정상수는 새벽 3시쯤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맞은편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았다.


정상수의 음주 측정을 한 결과 0.054%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됐다. 이는 면허정지 수치에 해당한다. 경찰은 조만간 정상수를 소환해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상수가 물의를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일, 서울 서초구의 한 술집에서 손님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고, 지난 4월에도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힌 바 있다.


대중은 연이어 전해지는 일부 가수들의 무책임한 태도를 성토하며 반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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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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