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②]신봉선의 친정 컴백 다짐 "역시 개콘이란 말 듣고파"
    • 입력2017-07-18 06:30
    • 수정2017-07-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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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선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어느 순간부터 신봉선에겐 개그우먼보다는 예능인이라는 타이틀이 더 친숙했다. 그가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를 떠난 것도 벌써 9년. 신봉선은 개콘 출신 예능인 중 손꼽힐 만한 성공사례다.

그런 그가 시청율 침체의 늪에 빠진 친정 개콘을 구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복귀했다. 김대희, 안상태, 강유미, 박휘순, 박성광 등과 함께 개콘에 합류한 신봉선은 김대희와 함께 레전드코너 ‘대화가 필요해’의 프리퀄 버전 ‘대화가 필요해 1987’에 출연하는 동시에 전통적인 개콘의 간판 코너 ‘봉숭아학당’에서도 열연 중이다.

최근 만난 신봉선에게 왜 개콘 복귀를 마음 먹었는지 물었다. 천상 개그우먼인 그는 꽁트 연기에 대한 열정, 친정 개콘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개콘에 복귀한다니 동료들의 호응이 있었을텐데.
첫방송을 마쳤을 때 김숙 선배에게 ‘쉽지 않은 결정인데 잘했다. 개콘을 살려달라’는 문자가 왔다. ‘내가 뭐라고 살리나. 그러나 열심히는 해보겠다’도 답장을 보냈다. 송은이 선배를 우연히 만났는데 ‘대화가 필요해’에 대해 “그런 코너가 그리웠어”라며 격려해주셨다. 그런 한마디에 힘이 난다.

-개콘에 다시 돌아온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을 것 같다.
내가 언제 또 꽁트를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선배들이 보면 배부른 소리로 들릴 수 있지만 내 나이가 애매한 나이다. 할 수 있을 때, 기회가 주어졌을 때 다시 해보자고 마음 먹었다. 계속 미루다 보면 바쁘다는 핑계로, 예전 ‘대화가 필요해’보다 좋은 코너를 못만든다는 핑계로 계속 멀어질 것 같았다. 꽁트 연기를 많이 못한 아쉬움이 있는데, 이참에 실컷 하자 싶었다.

-개콘에 돌아오기 위해 포기한 것이 있다면.
사생활과 여가생활이다. 이전엔 운동도 하고, 기타도 배웠다. 개콘에 다시 익숙해지면 여유 시간이 생길 수 있겠지만 지금은 다른 걸 돌아볼 시간이 없다.
신봉선
개그우먼 신봉선.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침체기에 빠진 개콘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복귀 후 개콘 성공의 기준은.
시청률도 어느 정도 중요하다. 예전엔 20~30%가 기본이었다. 예전 내가 출연했던 ‘대화가 필요해’도 19~20%에 오갔다. 여름 휴가 기간 등에 18%정도로 떨어졌던 것으로 기억난다. 그러나 그게 기준이 될 순 없다. 그때와 매체 환경도 다르고,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접하는 방식도 큰 차이가 있다.

내 목표는 ‘역시 개콘이다’라는 말을 듣는 거다. 더 나아가 예전 KBS 폭소클럽 같은 프로그램이 더 생겼으면 좋겠다. 꽁트가 아니라 다른 스타일에서 본인의 재능이 빛나는 개그맨들이 있다. 그들이 돋보일 수 있는 무대가 생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MBC와 SBS에도 코미디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좋겠다.

-개콘만의 매력은 무엇인가.
개콘보다 웃긴 게 훨씬 많다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서 온가족이 볼 수 있는 코미디는 개콘 뿐이다. 유투브만 봐도 웃긴게 많지만 독하고, 자극적인 게 대부분이다. 내가 봐도 깜짝 놀랄 때가 있다. 반면 개콘엔 건강한 웃음이 있다. 어떨 땐 유치하거나 억지스러울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따뜻하다는 게 강점이다.

-한국 나이로 벌써 38세다. 연애는 안하나.
연애도 하고 싶고, 결혼도 해야 하는데 정말 사람이 없다. 원래 지난해 임신하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다 틀어졌다. 다음 목표는 개콘 1000회 특집 때 쌍둥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무대에 서는 건데 장담은 못하겠다.

개그맨은 유머러스한 남자들이라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남자들은 웃긴 여자를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다. 개그우먼은 남자들에게 별로 인기가 없다. 진가를 알면 개그우먼들이 참 진국인데 안타깝다.

-요즘 리얼리티 방송 등에서 유행하는 가상 결혼을 하고 싶은 생각은.
영혼 결혼식이라도 해야 하나.(웃음)


monami15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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