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HBO 공식 홈페이지가 접속 폭주로 다운되는 일이 벌어졌다.


미국 언론 '할리우드리포터'는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7 첫 회가 방영되는 동안 방송국의 공식 홈페이지가 마비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첫 회가 전파를 탄 16일 오후 9시경부터 홈페이지 접속자들에게 접근 불가 메시지가 출력되면서 로딩이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홈페이지는 드라마가 절반 정도 진행된 후에야 복구됐다.


또한 HBO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 Now' 역시 몇몇 사용자들에게 접속 불량, 로딩 지연 등 여러 불편을 안겼다. 이 문제는 방송과는 상관없는 홈페이지 다운과는 달리 유료 구매자들의 시청에 직접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면서 팬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오류들은 지나치게 많은 유저들이 홈페이지에 몰려 서버가 버텨내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막대한 영향력을 방증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011년 첫 방송 된 이 드라마는 엄청난 인기를 구가며 HBO 드라마 사상 최고의 히트작 반열에 올랐다.


전 세계 팬들의 큰 관심 속에 작년 4월 전파를 탄 시즌 6은 1,15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한국 영화 사상 최고 제작비가 투입된 '옥자'를 두 편 만들 수 있는 금액이다.


한편, '왕좌의 게임' 시즌 7 첫 회는 오는 21일 오후 11시 스크린 채널을 통해 국내에 첫 방영 된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티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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