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디즈니가 영화 팬들의 지갑을 털어갈 준비를 끝냈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는 14일부터 16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에서 진행된 'D23 엑스포'에서 2019년까지의 개봉 스케줄을 공개했다.


입이 떡 벌어지는 라인업이다.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들부터 '라이온 킹', '메리 포핀스', '토이 스토리' 시리즈 등 21개의 타이틀 하나하나가 화려하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어벤져스의 세 번째 시리즈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다. 우주 최강의 악당 '타노스'를 상대로 '어벤져스' 멤버들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힘을 합쳐 대항하는 스토리가 그려질 예정이다. 특히 어마어마한 몸값을 자랑하는 주요 출연진이 이번 엑스포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1990년대 디즈니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라이온 킹'은 2019년 7월 돌아온다.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영화로 구현되며, 속편이 아닌 리메이크다. '아이언맨'과 '정글북' 등을 연출한 존 패브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더하고 있다.


'토이 스토리 4' 역시 많은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올해 6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두 차례의 연기 끝에 2019년 6월 21일 개봉을 확정했다. 애니메이션 영화계 최고의 명작으로 평가받는 '토이 스토리 3'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4년 전 대한민국에 신드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던 '겨울왕국'의 후속작도 2019년에 개봉한다. 2019년 11월 27일 극장가를 찾아올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스타워즈' 시리즈, 1964년 개봉한 '메리 포핀스'의 54년 만의 속편인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물론 '뮬란', '주먹왕 랄프 2', '인크레더블 2' 등이 디즈니의 선물 꾸러미에 담겨있다.


▲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제작 영화 개봉 일정 (북미 기준, 변동 가능)


토르: 라그나로크 (2017년 11월 3일)
코코 (2017년 12월 8일)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2017년 12월 15일)
블랙 팬서 (2018년 2월 16일)
시간의 주름 (2018년 3월 9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8년 5월 4일)
스타워즈: 제목 미정의 한 솔로 스핀오프 (2018년 5월 25일)
앤트맨과 와스프 (2018년 7월 6일)
인크레더블 2 (2018년 6월 15일)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2018년 11월 2일)
주먹왕 랄프 2 (2018년 11월 21일)
메리 포핀스 리턴즈 (2018년 12월 25일)
캡틴 마블 (2019년 3월 8일)
덤보 (2019년 3월 29일, 미정)
제목 미정의 디즈니 영화 (2019년 4월 12일)
어벤져스 4 (2019년 5월 3일)
스타워즈: 에피소드 9 (가제, 2019년 5월 24일)
토이 스토리 4 (2019년 6월 21일)
라이온 킹 (2019년 7월 19일)
겨울왕국 2 (2019년 11월 27일)
뮬란 (2019년 후반, 미정)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어벤져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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