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12년 전 오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 당당히 선 박지성이 있었다.


그는 일본 교토상가와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을 거쳐 지난 2005년 7월 맨유에 입단했다. 마케팅용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었다. 거스 히딩크 감독 또한 "벤치에 머무를 수도 있다"며 박지성을 말렸지만, 그의 발걸음은 맨유로 향했다.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박지성은 7시즌 동안 204경기에 출전해 28골을 넣었다. 맨유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2007년, 2008년, 2009년, 2011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08년), 리그컵 우승 3회(2006년, 2009년, 2010년)으로 축구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이후 박지성은 지난 2012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했고, PSV 에인트호벤을 거쳐 은퇴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지난 2014년 10월 맨유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위촉되는 등 맨유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맨유의 '산소 탱크' 박지성은 건재하다. 지난 8일(현지 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맨유의 언성 히어로, 오늘은 맨유가 박지성을 올드 트래퍼드의 심장으로 데려온 날이다"며 12년 전 박지성의 맨유 이적을 기념하는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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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 DB, 스푼피드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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