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8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롯데 이대호가 2회말 좌중월 홈런을 날린 후 김문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7. 7. 8 사직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롯데가 이대호와 김문호의 활약을 앞세워 SK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8일 사직 SK전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이대호가 솔로포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김문호는 7회 결승타 포함 2타수 1안타 2타점 1사구를 올렸다. 선발투수 김원중은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으나 자기 역할을 다했다.

롯데는 1회말 트리플플레이로 허무하게 찬스를 날렸다. 그러나 2회말 이대호의 솔로포와 앤디 번즈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갔다. SK가 3회초 노수광의 희생플라이, 4회초 최정의 솔로포와 박정권의 우전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롯데는 6회말 강민호가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3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SK는 대타 김동엽의 적시타로 다시 역전했는데 롯데는 7회말에는 이대호가 적시 2루타를 날렸고 김문호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다시 앞서 갔다.

결국 롯데는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완성했다. 롯데 마무리투수 손승락은 시즌 15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편 SK는 선발투수 박종훈이 5.1이닝 3실점했고 문광은이 1.1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정의윤이 4타수 2안타를 쳤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최정은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SK는 시즌 전적 46승 37패 1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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