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대표적인 명품보컬 김태우가 2년만에 솔로로 돌아왔다.

김태우는 3일 여섯번째 정규앨범 ‘T-WITH’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가수로 본격적인 컴백 행보를 알렸다. 2년간에 공백을 깨고 돌아온 김태우는 “‘T-WITH’는 전체 타이틀이다. 사실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작년에 앨범을 낼려고 했는데 작업을 하다보니 욕심도 나고 밀려서 올 해 냈다. 그동안 해온 음악을 후배와 동료 가수들과 함께 만들려고 시도했다”고 전했다.

김태우의 새 앨범은 청량감 가득한 곡들로 가득차 있다. 그는 “앨범을 만들 때는 늘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많은 사람들이 듣고 불려지길 바란다”면서 “이번 앨범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가수 김태우가 대중에게 줄 수 있는 느낌과 메시지가 무얼까’ 였다. 올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보는 앨범을 만들고자 템포도 빠르고 시원함을 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의 모든 곡은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따라가’를 제외하곤 손호영과 매드클라운, 2PM 준케이와 옥택연, 펀치, 키스 등과 함께 탄생했다. 김태우는 “모두 다 해보고 싶은 분들이다. 내가 직접 전화를 걸어 부탁을 했다. 힘들었지만 굉장히 너무 재밌는 작업이었다. 도움을 받아 좋은 앨범이 탄생했다. 목소리 빌려준 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더블 타이틀곡 중 ‘따라가’는 김태우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단비같은 곡이다. 그는 “‘사랑비’가 히트를 많이 했는데 가수는 그 다음부터 내가 표현하고 싶은 음악이 커지면서 시도를 많이 한다. 이번에는 대중분들이 나에게 어떤 음악을 원할까 주변에 많이 물어봤다. 공통적으로 시원함, 청량감, 고음, 사랑, 희망을 말했다. 그점을 많이 반영했다. 작곡가에게도 무언가를 요구하기보다 그냥 나를 보고 내가 부르길 바라는 것을 써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니가 고파’(with매드클라운&손호영)는 김태우와 다른 아티스트와 협업이 돋보이는 곡이다. 그는 “원래 손호영과 피처링은 계획이 없었다. 그런데 매드클라운이 녹음을 마친 곡을 들어보니 god 노래같은 느낌이었다. 손호영의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었다. 그래서 그 다음날 바로 손호영이 녹음을 해줬다. 완성도가 높은 곡이다. 너무 고맙다”며 미소지었다.

솔로 데뷔한지 11년을 맞이한 김태우는 이번 앨범을 통해 초심을 다시 이야기 했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즐거웠고 감사하다. 처음 솔로 활동을 할때는 너무 떨리고 다시 데뷔하는 마음이었다. 너무나 많은 것이 일어나 10년, 가수나 연예인으로서 배운 것보다 인간 김태우로 배운 시간이다. 과거에는 성공과 실패에 대한 걱정을 많이했는데 오히려 더 잘 안됐다. 이번에는 초심으로 돌아가 너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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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