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정글의 법칙' 이경규와 소유가 정글 생활에 점차 적응해 나갔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서는 '와일드 뉴질랜드' 편으로 꾸며져 이경규, 소유, 마이크로닷, 이재윤 등이 출연했다.

이날 병만족은 두 팀으로 흩어져 장어 사냥을 시작했다. 이재윤, 마이크로닷, 강남, 김병만은 상류팀으로, 이경규, 소유, 김환은 하류 팀으로 팀을 정해 장어를 잡았다.

이재윤은 아깝게 잡은 장어를 구경하다가 놓쳤다. 김병만이 물 속에 쳐논 낚싯줄에 장어가 잡혔고 조심스럽게 육지로 끌어올렸다. 이어 강남, 마이크로닷도 사냥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김병만과 이재윤은 장어를 포획해 총 5마리를 잡았다.

이경규는 소유, 김환과 장어 잡이에 나섰지만 연이어 허탕을 쳤다. 이경규는 점차 지쳐갔고, "서울 가면 장어 잘하는 식당 있는데"라며 한탄했다. 또 "병만 족장이 필요하다. 병만이가 있어야 든든하다"라며 그리워했다. 나중에는 맨손 장어 사냥에 시도했지만 손에서 미끄러져 나가 꽝손 임을 인증했다.

결국 빈손으로 돌아왔고 김병만의 도움을 받아 다시 사냥에 나섰다. 김병만은 사냥을 도와줘야 겠다는 생각에 양파망으로 뜰채를 만들었다. 거의 다 잡은 상황에서 장어가 미끄러져 나갔고, 이경규는 김병만을 원망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소유, 마이크로닷, 강남 등은 계속해서 사냥에 성공했고, 결국 이경규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장어를 잡았다. 멤버들이 "경규 형님만 못 잡지 않았느냐"고 놀리자 이경규는 "아냐. 난 잡았는데 병만이가 놓쳤어"라고 짚었다.

홍일점 소유는 남자 멤버들 사이에서도 적극적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해냈다. 사냥을 할때 이경규 곁에서 살뜰히 챙기는가 하면 잡은 장어들을 손질했다. 무서워서 소리를 지르면서도 척척해내 남자 멤버들의 칭찬을 받았다.

또한 톱질도 거뜬히 해냈다. 소유는 평소 운동을 했던 걸 응용해 힘을 줘 톱질을 했고 나무들을 잘랐다.

이어 다 같이 모인 멤버들은 장어를 요리했다. 장어를 불판에 구워 가장 먼저 맛 본 이경규는 감격했다. 다음으로 맛 본 소유는 "정말 맛있다"라며 "기름기가 닭고기 수준이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계속해서 먹방을 펼쳐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법칙'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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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