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극적으로 메이저리그(ML)에 콜업된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자신의 주 포지션인 3루수 자리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산호세 머큐리뉴스 앤드류 배글리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황재균이 29일 경기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알렸다.


브루스 보치 감독의 말을 인용한 것으로, 이로써 황재균의 빅 리그 데뷔는 29일 새벽 4시 45분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황재균은 이날 극적으로 빅 리그행이 결정됐다. 국내 취재진과 식사 도중 샌프란시스코 부단장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고 콜업을 예감했다.


곧이어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 데이브 브룬데이지 감독에게까지 전화가 오자 콜업을 직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균은 현재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몸을 실고 이동 중에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오전 11시 15분 콜로라도와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경기 시작 전후로 AT&T 파크에 도착할 예정인 황재균은 이 자리에서 보치 감독과 인사를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황재균은 28일 기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68경기에 출전해 73안타(7홈런) 44타점 3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10 타율 0.28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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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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